도시를 구둣발로 걷는다는 것은 시골을 운동화로 걷는 일, 아니 등산을 운동화로 해내려고 했던, 아니 등산을 구둣발로 걷는 일보다 더 슬픈 일이었다.
할미꽃 대신 다른 꽃을 생각해 내겠다던 굳은 결심은 어디로 가고, 아직까지 첼로가 다시 돌아 왔는지 인사도 못 했고, 밀린 일들만이 머리 속에 차곡차곡 쌓여갔다.
아침에 눈을 뜨는데, 생각난 꽃은 민들레였는데, 민들레 전설도 그닥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 없었다. 할미꽃이나 민들레나.... 결국 또 다른 꽃을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잠을 청해봤지만, 승산없이 그냥 다시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했다.
아! 앵초꽃! 야생화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앵초꽃!
"할머니, 할미꽃 대신 앵초꽃 합시다!"
대문에 들어 서면서 나는 큰 소리로 외쳤다. 안에서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방문이 드르륵 열렸다.
"아침부터 뭔 소리여?"
"제가 다른 꽃 생각해 드리기로 했잖아요. 앵초꽃이 좋겠어요."
"아이고, 그걸 아직도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?"
"며칠동안 고민했는데, 의외로 다른 꽃이 잘 생각나질 않더라구요. 그런데, 오늘 아침 앵초꽃이 떠올랐어요. 지극한 효성으로 어머니를 살린 이야기가 가장 할머니랑 잘 어울리죠.야생화여서 길 가다 볼 수 있는 평범한 꽃이지만, 아름다운 꽃이에요."
"전설이라는 게 내가 생각해 내면 내 전설이 되는 거지 굳이 전설을 찾을 것까지야...꽃집에 앵초꽃 사러 오는 사람은 없겠네. 야생화라고 했으니까."
"대신 길에서 사람들을 반겨주니 더 좋죠. 아무튼, 할머니 이젠 앵초할머니에요!"
"어감은 좋다. 앵초 할머니!"
"저 이제 출근합니다. 앵초 할머니!"
할미꽃 대신 다른 꽃을 생각해 내겠다던 굳은 결심은 어디로 가고, 아직까지 첼로가 다시 돌아 왔는지 인사도 못 했고, 밀린 일들만이 머리 속에 차곡차곡 쌓여갔다.
아침에 눈을 뜨는데, 생각난 꽃은 민들레였는데, 민들레 전설도 그닥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 없었다. 할미꽃이나 민들레나.... 결국 또 다른 꽃을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잠을 청해봤지만, 승산없이 그냥 다시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했다.
아! 앵초꽃! 야생화이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앵초꽃!
"할머니, 할미꽃 대신 앵초꽃 합시다!"
대문에 들어 서면서 나는 큰 소리로 외쳤다. 안에서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방문이 드르륵 열렸다.
"아침부터 뭔 소리여?"
"제가 다른 꽃 생각해 드리기로 했잖아요. 앵초꽃이 좋겠어요."
"아이고, 그걸 아직도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?"
"며칠동안 고민했는데, 의외로 다른 꽃이 잘 생각나질 않더라구요. 그런데, 오늘 아침 앵초꽃이 떠올랐어요. 지극한 효성으로 어머니를 살린 이야기가 가장 할머니랑 잘 어울리죠.야생화여서 길 가다 볼 수 있는 평범한 꽃이지만, 아름다운 꽃이에요."
"전설이라는 게 내가 생각해 내면 내 전설이 되는 거지 굳이 전설을 찾을 것까지야...꽃집에 앵초꽃 사러 오는 사람은 없겠네. 야생화라고 했으니까."
"대신 길에서 사람들을 반겨주니 더 좋죠. 아무튼, 할머니 이젠 앵초할머니에요!"
"어감은 좋다. 앵초 할머니!"
"저 이제 출근합니다. 앵초 할머니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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