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아일랜드의 자연은 새로운 공기와 새로운 나무, 그리고 새로운 바다를 느끼게 했다.
날씨가 좋아서 스코틀랜드까지 볼 수 있었던 화창한 오후, 산책이라고 시작했던 우리의 발걸음은 어느새 더욱 빨라져서 결국 해변가를 다 돌아 언덕까지 올라갔다. 드나드는 배들을 멀리서 바라보면서, 타이타닉이 지어졌을 오래 전 그 날도 상상해 보면서......
산책을 즐기는 동안 데려간 애완견은 바다를 향해 그리운 목소리로 짖어댔다. 여기에는 없는 누군가를 불러대는 듯이 크게도 짖어댔다.
화창한 날씨는 의외로 나를 반겨주었고, 빗방울 하나 안 맞고 산책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. 웬일일까? 아일랜드하면 비오는 날씨 밖에 생각하지 않았건만...... 이 화창한 날씨가 언제까지 갈지는 의문이다. 이러다가 당장 내일 비가 오는 건 아니겠지? 하는 얇은 공포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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